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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생활

26기 여성 출연자 나이/직업 스펙 대박이네 나는 솔로

by 세상에 이럴리가 2025. 5.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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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자의 커리어, 성격, 가치관은 제각각이지만, 놀라울 정도로 뚜렷한 자기 삶의 색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모였다. 그래서일까. 단순한 연애가 아니라, 인생의 다음 장을 함께 넘길 사람을 찾는 그 진심이 고스란히 느껴진다. 오늘은 26기 여성 출연자 6명의 성격과 삶을 정리하며, 왜 이들이 지금 ‘결혼’이라는 키워드 앞에 서 있는지를 함께 살펴보려 한다.

 

 

 

1. 영숙 – 예술성과 학문이 공존하는 글로벌 커리어우먼

영숙은 부산에 거주 중인 39세로, 미술품 경매 분야에서 활동하는 교수다. 그녀는 중학교를 마친 직후 곧바로 유학을 떠났고, 이후 대학까지 총 14년을 해외에서 보냈다.

 

한국에 돌아온 이유는 오직 하나, ‘결혼’이었다. 아버지의 권유로 시작된 선자리는 무려 100번이 넘었고, 그 대상은 대부분 법조인이었다. 하지만 그녀는 자신만의 감성과 개성을 알아주는 사람을 찾는 데 어려움을 느꼈다. 현재는 예술 경매 관련해서 일하며 학생들을 가르치는 교수이다. 스포츠와 바이올린 등 다양한 취미 생활을 즐기고 있다. 스트레스를 받을 땐 바이올린을 켜며 감정을 정리하고, 어떤 일이든 시작하면 끝을 봐야 직성이 풀리는 스타일이다. 외유내강의 성향이 뚜렷한 그녀는, 한마디로 ‘예술적 감성과 추진력을 동시에 갖춘 여성’이다.

 

2. 정숙 – 냉철함 속 따뜻함을 품은 이혼 변호사

정숙은 현재 형사 전문 변호사로 활동하고 있으며, 나이는 39세다. 한양대 출신으로 로스쿨을 거쳐 변호사 자격을 얻었고, 본인의 일에 강한 책임감을 가진 사람이다. 이혼 경험이 있으며, 그 경험을 통해 관계에 대한 더 깊은 통찰을 얻었다. 평소 야구장 직관과 모터스포츠 서킷 체험을 즐길 정도로 활동적인 성향을 지녔고, 자동차 운전도 좋아한다. 이상형은 얌전한 사람이며, 자신과는 다른 차분한 에너지에서 안정감을 얻는 타입이다. 현재는 마포 근처 신도시에 거주하고 있으며, 출연자 상철과의 대화 중에서도 적극적으로 질문을 던지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일과 삶, 그리고 사랑에 대해 이성적으로 접근하되, 마음을 열었을 땐 깊은 연결을 지향하는 인물이다.

 

 

 

 

3. 순자 – 고요하지만 강한, 유학파 첼리스트

순자는 고등학교 시절부터 독일 유학을 다녀온 첼리스트이자 공연 기획자다. 39세이며, 본가는 대전에 있고 현재는 서울에서 자취 중이다. 유학 기간 동안 병원 한 번 가지 않을 정도로 건강한 신체를 자랑하며, 시력 또한 2.0으로 매우 좋다. 연주 활동뿐만 아니라 개인 지도와 공연 기획까지 겸하고 있어 예술적인 재능과 실무 감각을 함께 갖춘 사람이다. 이상형은 ‘재미있는 사람’으로, 자신이 유쾌한 스타일이기 때문에 함께 웃을 수 있는 파트너를 바란다고 밝혔다. 결혼을 위한 연애에서 연애 기간은 크게 중요하지 않다고 말하는 그녀는, 본질적인 감정의 맞음을 더 중요하게 여기는 사람이다. 말은 적지만 유쾌하고, 조용하지만 깊이 있는 감정의 층을 지닌 순자는 감정을 천천히 쌓아가는 타입이다.

 

4. 영자 – 유쾌함과 이성의 균형을 지닌 글로벌 컨설턴트

영자는 현재 외국계 자문사에서 근무 중인 10년 차 컨설턴트다. 회계학을 전공했고 미국에서 석박사까지 마친 후 금융 전략 분야에서 커리어를 쌓았다. 용산에 거주하고 있으며, 스스로를 ‘유쾌, 책임감, 털털함’이라는 키워드로 소개한다. 본인은 긍정적이고 당당한 매력을 가진 사람으로, 평생 함께할 인생의 ‘베프’를 찾기 위해 출연하게 되었다고 밝힌다. 외모적인 이상형으로는 자기관리를 잘하는 남성을 꼽았으며, 함께 관리하며 나이와 상관없이 인생을 함께 성장시킬 수 있는 사람을 이상적인 결혼 상대라 여긴다. 영자는 자신감과 인간적인 따뜻함이 균형 있게 묻어나는 인물로, 다소 차가워 보일 수 있는 외적 이미지와는 다르게 유쾌한 언변과 자연스러운 배려가 인상적이다.

 

 

5. 옥순 – 예술가의 감성과 따뜻한 현실감각을 지닌 프리랜서

옥순은 36세, 부산 광안리에서 태어나 지금도 그곳에 살고 있는 토박이다. 프리랜서 미술 강사로 활동하며 그림을 그리거나 액자를 만들어 판매하고, 자신의 화실에서 수강생도 가르친다. 그녀는 감정과 성향 모두에서 안정감을 지닌 남성을 이상형으로 꼽으며, 결혼 상대에게는 ‘다정함과 책임감’이 꼭 있어야 한다고 말한다. 프로그램 내에서는 감정 표현이 다소 느리지만 꾸준한 관찰과 사려 깊은 대화로 호감을 표현하고 있다. 따뜻하고 안정적인 가정을 꿈꾸는 그녀의 모습은 섬세한 감정선을 지닌 예술가다운 면모와 현실적인 결혼관을 동시에 보여준다.

 

 

6. 현숙 – 감성적이지만 이성적인, 이상적인 밸런스의 법조인

현숙은 37세로, 미국 변호사 자격을 보유한 10년 차 법조인이다. 현재는 판교에 있는 블록체인 정보 보안 기업에서 사내 변호사로 근무 중이며, 야외 활동을 즐기고 아침 등산을 하고 출근할 정도로 자기관리가 철저하다. 과거에는 혼자 노는 것을 즐겼지만, 지금은 누군가와 함께 하는 삶이 더 의미 있고 즐겁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고 말한다. 회사 면접 당시 썼던 문구처럼 ‘함께 일하기에 태도가 좋은 사람’이길 바라고 있으며, 연애 역시 함께 있을 때 서로를 더 나아지게 만드는 관계를 원한다. 집순이에 가깝지만 산과 강 등 자연을 사랑하며, 이상형은 ‘까불게 해주는 사람’으로, 외적인 매력보다는 감정의 주고받음과 태도의 조화를 더 중요하게 생각한다. 프로그램에서는 광수와의 감정선이 특히 두드러지고 있다. 정작 본인이 관심있는 영호와는 아직까지 크게 접점이 없어 살짝 아쉬운 마음이 드는 건 사실이다.

 

 

 

 

 

《나는 솔로 26기》 여성 출연자들은 모두 저마다의 삶을 충실히 살아온 사람들이었다. 화려하거나 단정한 이력이 중요한 게 아니라, 각자의 방식으로 세상과 관계를 맺어온 깊이가 고스란히 드러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이들은 연애라는 가벼운 이벤트를 넘어 ‘동행자’를 찾고자 이 자리에 섰고, 그 진심은 방송을 통해 고스란히 시청자에게도 전해진다.

그래서 이번 시즌은 흥미 이상의 울림을 남긴다. 각자 다른 길을 걸어왔지만 지금은 같은 자리에 선 여섯 사람. 그들이 어떤 사람을 만나 어떤 감정을 나누게 될지, 끝까지 함께 지켜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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